안녕하세요~ 쁠뤼입니다!
오늘 포스팅 할 것은 바로 ' 가정집에서 대게나 붉은대게( 이하, 홍게 )를 가게에서 처럼 맛있게 찌는 법 ' 이에요.
대게 사드시면 가게에서 드실 때도 있고, 찐 상태로 배달받아서 바로 먹는 경우 정말 맛있게 바로 드실 수 있으신데요.
그래도 역시 그런것들은 찌자마자 바로 까 먹어야 제맛이고 꿀맛이죠.. 하지만, 집에서 찌면 왜! 도대체 왜!
가게에서 먹거나 배달하시는 분들이 쪄주시는 그런 맛이 안날까요?
이 포스팅에서 그 맛의 비결과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하니까, 관심이 있으시다면 함께 알아보시죠!
저희 부부는 둘다 대게와 새우를 좋아해서 시즌마다 꼭 한, 두번씩 사먹곤 하는데요?
* 이 부분에 대해선 지난 포스팅에서 확인 하실 수 있으세요. *
2020/10/26 - [일상 이야기] - 내돈내산 경주 맛집, 수도산 조개구이 식당.(새우 회, 새우 소금 구이가 일품!)(아는 사람만 아는 맛집공유!)
올해도 곧 대게철이 다가오겠다.
한번 시켜먹자 싶어서, 매년 신세지는 사장님께 부탁드려서 괜찮은 게로 구했답니다.
매번 주문 고맙다고 서비스도 챙겨주셨어요!
아직 완전한 대게철은 아닌지라 속이 덜찼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솔직하게 말씀해 주시길래. 오히려 믿음이 가고
사장님께 계속 사먹게 되는것같아요 ㅎ
일단 사실대로 말씀해주시길래, 그럼 요즘은 어떤 게가 맛있는지 여쭤보니까 솔직히 요즘은 대게보다는 붉은 대게( 홍게 )
가 맛있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둘이 섞어서 주시는데, 두 사람이 배부르게 먹으려면 얼마 정도 사면 되겠냐고 물어보고 10만원치 라고 하셔서 10만원 쿨거래 했답니다!
* 저는 생물로 받았어요. 일반적으로 만원정도 추가하면 쪄서 주신다고도 하셨는데, 저는 쪄먹는 방법을 알거든요..ㅎ *
일단 이렇게 게들을 받았다면 이제 맛있게 쪄야겠죠?
여기서 중요한 점은 아무리 좋은 대게, 즉 수율이 80~90 %에 육박하는 꽉 찬 대게를 받았더라도 아무리 잘 쪄도 수율이 70~80% 정도나온답니다.
즉, 아무리 좋은 게를 받더라도 잘못찌게 되면 아까운 살 다 내려앉게 되버리게 되니까요.
찌는 법 배워서 집에서 싱싱한 생물 대게 받아서 바로 쪄먹자구요!
먼저, 갑각류를 요리할 때 가장 먼저 해야하는건 ' 해감 '이죠?
그런데 대게류는 ' 해감 ' 하기전에 대게 입을 따야해요. 그래야만 나중에 내부 물을 짜줄때 잘빠져서 쪄먹을때 증기를 더 머금어서 맛이 좋아진답니다.
위의 영상에서 처럼 게 입을 가르셨다면 ' 해감 ' 전에 해야할 일들은 끝낸거에요.
' 해감 '전에 해야할것,
- 게 종류가 다르다면 따로 해감을 한다.
- 게 입을 전부 따준다.
자 따로 ' 해감 ' 을 해줍시다!
이렇게 20분동안 ' 해감 '을 시켜줘요. 이렇게 해주는 이유는,
- 대게를 숨지게 하는것
- 노폐물과 찌꺼기등을 빼내기 위한것
이렇게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답니다.
게는 살아있는 상태에서 찌게 되면 온도가 상승할 경우 스스로 몸통에서 다리를 분리시키기 때문에,
찔때 다리가 전부 떨어져 나가게 되요.
이렇게 20분 정도 ' 해감 ' 을 마치고 나면, 흐르는 물에 다시 씻어줍시다!
이 아이들을 수돗물에 씻어주고 나면,
게 등딱지를 지긋이 쎄게 눌러주시면 입으로 내부에 남아있던 물과 약간의 노폐물이 전부 빠져나가요.
이 과정을 쉽게하기 위해서 게 입을 전부 따준거 랍니다.
' 해감 ' 한 후의 물상태를 보시면 놀래실거에요.
' 해감 ' 을 잘해야겠죠?
자자, 이제 맛있는 대게와 홍게를 쪄먹을 준비가 완료되었는데요~? 이제 뭘하면 될까요!
바로~~~
찜솥 꺼내야죠? 그래야 쪄먹을 수 있으니까요..( 먼산 )
여기서 물조절이 힘들다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찜솥에는 채반을 놓는 표시선이나 홈이 파여있어요.
찰랑거리는 물 위로 채반 홈이 파여있는게 보이시나요??
일반적으로 게를 찌실 때 물높이는 저 채반높이의 반만 채워주시면 돼요. 그 이상이 되면 채반에 넘치기 때문에 살 다 내려앉으니까 조심해주세요.
이렇게 물을 채우셨으면,
이렇게 등딱지가 아래를 바라보게 쌓아주세요~!
차곡차곡 쌓다보면,
찜솥이 가득찬거 보이시나요..?
한참 먹겠어요.. 그냥 먹고, 라면에 넣어먹고, 된장찌개에 넣어먹고 ㅎㅎ
자, 차곡차곡 찜솥 내부에 잘 쌓으셨다면,
사진에 나와있듯이 앞뒤 잴 필요 없이 바로 센불로 GO! GO!
아참, 여기서 찌면서 나오는 증기로 인해 뚜껑이 들썩들썩한다면 게가 제대로 안쪄질뿐더러 살이 내려 앉게 되니까 뚜껑위에 뭐 하나 올려두세요.
* 여기서 부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동영상을 첨부 하였으니 *
* 필히 확인 하신 후에 찌시길 바랍니다. *
찌실 때 시간은 정말 정확하게 재셔야해요.
이렇게 김이 쪼금씩 올라올 때는 시간 재는거 아니에요.
여기서 부터 시간 재시면 덜 쪄진 상태로 나오게 되니까 절대로,
' 김 올라오니까 지금부터 시작이겠지? ' 하지마세요.
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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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동영상처럼 김이 올라오면 그때부터 15분정도 찌시면되요.
* 주의할점, 게가 잘 쪄지고 있나? 하고 뚜껑 열었다 닫았다하시면 살이 전부 녹아내리기 때문에 *
* 15분동안 절대로 열지마세요. *
15분간 찌고나면, 불을 끄시고 10분정도 뜸을 들이시면 돼요.
이때, 역시 뚜껑 열었다 닫았다 하시면 안되구요.
10분만 더 참으시면 맛있는 게를 드시는거니까 조금만 참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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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간 뜸을 들이셨다면 이젠 뚜껑 열고 맛있게 냠냠미! 하시면 된답니다~ㅎㅎ
한번에 다 못먹으니까 함께 온 아이스박스에 정리를 해요. 먹을 것만 빼구요 ㅎㅎ
그리고 다 찐 결과물을 공개해야겠죠~?
장과 살이 그득그득 찼죠?ㅎㅎㅎ
저는 가게가서 먹게 되면 자릿세도 있고 가격대가 있는편이라,
이렇게 2차 유통업체를 통해서 집으로 받아먹는 편이랍니다.
위에서 저렴하게 먹은 게의 출처가 궁금하시다면 아래를 확인해주세요!
blog.naver.com/jubgementday/222150079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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